작년 봄, 상견례 후 결혼식장을 하루에 3군데씩 다니면서 상담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좀 괜찮다 싶으면 좋은시간대가 없을뿐더러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고, 가격대가 괜찮다 싶으면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 벨라비타는 지인의 결혼식으로 두번이나 이미 방문했던 곳이예요

그래서 결정하기 더 쉬웠던거 같아요. 게다가 상담해주시는분이 친절하고 밝은 분이셔서 상담내내 기분좋은 배려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예식장 결정하는 일은 평생에 한번이니 모르는 것뿐이라 상담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사실 결혼식장은 사람들이 있을때와 없을때 모두 방문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잖아요. 평생에 한번뿐인 예식인데 꼼꼼하게 체크해야지요. 계약후 시식하러 가면서도 식의 분위기와  전체적인 분위기 등등 살펴봤고 나라면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지 전화상담으로 확인했고요 예식날에도 신부대기실로 오셔서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마음이 편했어요. 

식이 다가올수록 준비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시간에 맞춰 체크를 잘해주세요. 오프닝 어머님입장 신랑입장 부모님인사 퇴장할때 필요한 음악까지 알려주셔서 예식날 당황하지 않고 진행될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사실 예식날은 신부는 드레스입고 꼼짝못하잖아요. 그래서 미리미리 포토테이블용 사진 식권 식대계산 등등 생각해둬야할 일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포토에이블용 사진ㅇㄴ 액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고, 식권도 준비해주셨어요.

벨라비타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교통이예요. 강남이라 양쪽집에서도 중간지점이었고 지하철에서부터 5분정도 거리에 있고 대로변이라 찾기도 쉬웠어요. 여러곳에서 시간내어 찾아와주시는 하객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번째 이유는 1층에서 신부대기실이 있어 하객분들과 인사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신부대기실은 계절에 따라 꽃장식이 달라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화사해서 예식날 신부대기실 사진이 정말 맘에 들어요. 일찍오신 하객분들은 1층야외 테라스에서 잠시 쉬실수도 있고 아이들이 있는 분들도 잠시 머물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구요. 식장과 식당은 지하 1층인데 내려가는 계단부터 마치 잘 꾸며진 정원에 온듯한 느낌이라 지하같은 느낌없이 깨끗하고 밝은 느낌이었어요. 부모님과 시식하러 갔을때도 마음에 든다고 하셨구요.

마지막으로 식사가정말 좋았어요. 뷔폐가면 먹을게 없는 곳도 많지요. 벨라비타는 계절에 맞는 재료로 신선한 음식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어느 연령대라도 만족할만한 메뉴였어요. 그리고 식당이 여러 개의 방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하객에 많든 적든 부담이 없고 부딪힐 일도 없구요.

예식이 끝나고 폐백을 하기로 해서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에는 바로 식당을 돌면서 모든 하객분들께 인사할수 있도록 종을 울리고 안내를 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폐백끝나면 인사드릴 시간이 부족할수 있으니 미리가사인사를 할수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부분에 감동했지요. 폐백실도 넓고 깔끔했고 폐백을 도와주시는 분도 정성스레 도와주셔서 어른들께 첫인사를 잘 드렸어요. 폐백을 마치고 혼주들은 뷔폐음식도 먹을수 있지만 따로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주세요. 하루종일 힘들었을 혼주 신랑 신부에게는 더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지금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세심하게 상담해주시고 질문에 답해주시고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는 부분에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리고 싶어요